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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Engineering

호서대학교 정보통신공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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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대 ‘수중통신 기술’ 국제표준 됐다 [문화일보 2022.06.21]

고학림 교수팀 ‘기지국 기반 수중 통신망 기술’ 국제표준 지정 수중 시스템 소형화·전력소비 절감 등 난제 상당 부분 해결"바닷속 정보 안방서 한눈에" 쓰나미 탐지·국방·자원탐사 활용 기대 호서대 고학림(왼쪽)교수 호서대 고학림(왼쪽)교수 연구팀. 호서대 제공국내 한 대학이 수중통신 기술의 국제적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수중에서 관측된 정보를 지상에서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는 통신 시스템을 개발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호서대학교(총장 김대현)는 정보통신공학부 고학림 교수 연구팀이 주도해 개발한 ‘기지국 기반 수중 음파 무선통신망 기술’이 최근 국제표준으로 제정됐다고 21일 밝혔다.이번 국제표준의 내용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기지국 기반 수중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삼고 있다. 국제표준화기구(ISO)·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공동기술위원회의 사물인터넷 분과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지정됐다.2015년부터 수중통신망 핵심기술 연구에 매진해 온 고 교수 연구팀은 해양수산부의 지원으로 지난 2019년부터 ‘수중기지국 기반 수중음파 무선통신망 개요 및 요구사항’의 국제표준 제정을 추진해왔다. 또 해수부의 ‘분산형 수중 관측 제어망 개발’ 과제 (2015~2021년)의 주관 연구기관으로 SK텔레콤 등 7개 기관과 함께 개발에 힘써 왔다.바닷속에서도 육상과 같이 기지국에 의해 통신을 제어함으로써 보다 넓은 해역에서 안정적인 통신이 가능한 수중기지국 기반 수중통신망의 핵심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것이 고 교수 연구팀의 대표적인 성과다. 호서대 해상시연 호서대 고학림 교수 연구팀이 지난해 8월 부산 앞바다에서 수중통신 시연을 하고 있다.지난해 8월 부산 수영구 광안대교 약 4km 전면 해역의 수심 약 30m 지점에서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실제 시연에 성공했다. 광안대교 인근 수중에 설치된 기지국과 해양 오염 탐지 센서를 탑재한 수중 센서 노드를 통해 해양 오염 정보를 10분 단위로 측정해 수중 음파 통신을 지상 관제센터와 육상 기지국에 성공적으로 전달했다.고 교수는 "육상과 달리 제약이 많은 수중 통신의 각종 난제를 기지국 기반 통신을 통해 해결하고 우리나라의 선도적인 수중통신기술을 국제사회서 인정받은 쾌거"라고 이번 국제표준 제정의 의미를 설명했다.최근 해양이 지구의 식량· 에너지· 자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안정적인 수중 사물인터넷 통신 시스템의 개발이 요구가 커졌다. 특히 시스템 소형화와 전력 소비 절감 연구가 절실한 과제였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난제의 상당 부분을 해결했다..고 교수는 "바닷속 통신환경은 전달되는 신호의 감쇄가 크며 시간 변화에 따른 채널 변화도 매우 크다"며 "기존의 수중통신 시스템은 크기가 크면서도 안정적인 통신 보장이 어려웠다"고 말했다.고 교수 연구팀은 수중에 통신용 기지국을 구축하는 방식을 통해 수온, 염도, 음속, 소음 등 다양한 해저 수중정보를 육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동해 깊은 바다의 각종 정보를 대학 연구실이나 안방에서도 손바닥 보듯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이 기술은 실시간 해양생태계 관측, 쓰나미 및 해저 지진 등의 재난 조기경보 대응, 수중 로봇 간 통신, 해양 방어체계 구축 및 해저탐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이 가능하다.고 교수팀은 현재까지 수중통신 관련 27건의 국내·외 특허 등록을 완료했고, 32건을 출원한 상태다. 관련 기술이전 실적은 3건을 기록 중이다.김대현 총장은 "호서대가 수중통신 분야의 기술을 국제적으로 선도하고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며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아산=김창희 기자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1/0002518610?sid=102